족저근막염일까? 발뒤꿈치 통증 자가 진단과 대처법

*발뒤꿈치 통증: 원인과 해결 방법, 언제 병원에 가야 할까?

하루 종일 서 있거나 걸은 뒤 발뒤꿈치가 아파 본 적 있으신가요? 아침에 첫걸음을 뗄 때, 또는 운동 후에 발뒤꿈치가 뻐근하거나 날카롭게 아프다면 단순한 피로일 수도 있지만, 심각한 문제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오늘은 발뒤꿈치 통증의 원인, 완화 방법, 그리고 병원을 방문해야 할 때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1. 발뒤꿈치 통증, 왜 생길까?

가장 흔한 원인

• 족저근막염: 발뒤꿈치 통증의 대표적인 원인입니다. 족저근막(발바닥을 덮고 있는 두꺼운 조직)이 과도하게 긴장하거나 손상되어 염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증상: 아침에 일어나 첫걸음을 뗄 때 통증이 가장 심하고, 움직이면 점차 나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 뒤꿈치 박차(뼈 돌기): 발뒤꿈치 뼈에 뼈 돌기가 생겨 통증을 유발합니다. 족저근막염과 연관이 있는 경우가 많으며, 엑스레이에서 발견됩니다.

  

• 아킬레스건염: 발뒤꿈치에서 발목까지 이어지는 아킬레스건이 염증으로 인해 아프거나 붓는 질환입니다.
  증상: 운동 후 통증이 심해지고, 뒤꿈치 위쪽에 압통과 부종이 나타납니다.
• 체중 증가: 과체중은 발뒤꿈치에 가해지는 압력을 증가시켜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오랜 시간 서 있거나 걸을 때 통증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 신경 문제: 뒤꿈치 신경이 눌리거나 손상되면, 찌릿한 통증이나 저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특정 부위를 눌렀을 때 통증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2. 통증 완화를 위한 자가 치료법

생활 습관 개선

• 발을 쉬게 하기: 통증이 심할 때는 발을 쉬게 하고, 체중 부담을 줄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발을 높게 올리고 휴식 시간을 가지세요.
• 스트레칭: 발뒤꿈치와 종아리 근육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은 통증 완화에 효과적입니다.
  예) 벽을 이용한 스트레칭: 벽을 짚고 뒤쪽 발꿈치를 땅에 붙인 채 몸을 앞으로 기울이는 자세.
• 냉찜질: 하루 2~3회, 15~20분 정도 발뒤꿈치에 냉찜질을 하면 염증과 부기를 줄일 수 있습니다.
• 편안한 신발 착용: 쿠션감이 좋은 신발을 신거나, 족저근막염용 깔창을 사용하면 발뒤꿈치에 가해지는 충격을 줄일 수 있습니다.
• 체중 관리: 체중을 줄이면 발뒤꿈치에 가해지는 부담이 줄어들어 통증이 완화됩니다.

3. 언제 병원을 찾아야 할까?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하는 경우

• 통증이 2주 이상 지속되거나 점점 심해질 때.
• 뒤꿈치에 부종, 발적, 열감이 동반될 때.
• 체중을 실을 수 없을 정도로 심한 통증이 있을 때.
• 발뒤꿈치 통증과 함께 저림, 감각 이상이 느껴질 때.

진단과 치료 방법

• 족저근막염: 스트레칭, 물리치료, 약물치료를 시행하며, 심한 경우 주사치료나 수술을 고려합니다.
• 뒤꿈치 박차: 보조기 착용, 염증 치료, 체외충격파 요법이 효과적입니다.
• 아킬레스건염: 휴식, 물리치료, 아킬레스건 보호대 사용을 권장합니다.

4. 예방이 최선의 치료다

발뒤꿈치 통증을 예방하는 방법

• 운동 전후 스트레칭: 발바닥과 종아리 근육을 충분히 풀어주는 스트레칭을 습관화하세요.
• 적합한 신발 선택: 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 쿠션감이 좋은 신발을 착용하세요. 하이힐이나 딱딱한 신발은 가급적 피하세요.
• 운동량 조절: 갑작스럽게 운동량을 늘리거나, 너무 딱딱한 바닥에서 뛰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 체중 관리: 발에 가해지는 압력을 줄이기 위해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세요.

결론은? 발뒤꿈치 통증, 무심코 넘기지 마세요

발뒤꿈치 통증은 단순히 피로에서 오는 증상이 아닐 수 있습니다. 조기에 원인을 파악하고 적절한 치료와 관리를 시작하면, 빠르게 회복할 수 있습니다.

혹시 지금도 통증으로 고민하고 있다면, 오늘 소개한 자가 치료법부터 실천해보세요. 그리고 증상이 지속된다면 병원을 방문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을 추천합니다. 건강한 발이 행복한 일상을 만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