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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 전 가슴통증, 호르몬 때문일까요? : 호르몬과 완화 방버

by ♡ 아로마 ♡ 2025. 4. 18.

생리 전 가슴통증, 나만 그런 줄 알았죠?

생리 며칠 전만 되면 가슴이 뻐근하고 묵직하게 아픈 느낌, 다들 한 번쯤 경험해보셨을 거예요. 심하면 브래지어 끈만 닿아도 욱신거리고, 계단 오르내릴 때마다 찌릿한 통증이 느껴지기도 하죠. 이럴 때마다 '이게 정상인가?' '혹시 어디 이상 있는 건가?' 불안해지기도 하고요.

사실 이건 꽤 흔한 증상이에요. 여성의 약 60~70%가 생리 전 유방통을 경험한다고 합니다. 전문적으로는 주기성 유방통이라고 부르죠. 말 그대로 생리 주기에 따라 반복되는 통증이란 뜻이에요.

가슴이 아픈 이유, 알고 보면 호르몬 때문

생리 전 가슴이 아픈 가장 큰 원인은 바로 호르몬 변화예요. 배란기가 지나고 나면, 우리 몸은 임신 가능성에 대비해서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수치를 높입니다. 이 두 호르몬이 유선 조직을 자극하면서 가슴이 붓고, 민감해지고, 통증이 생기는 거죠.

특히 프로게스테론은 체액을 더 저장하게 만들기 때문에 몸이 전체적으로 붓는 느낌이 들기도 해요. 가슴도 마찬가지로 부어오르면서 무겁고, 누르면 욱신하거나 뻐근한 통증이 나타나는 거죠.

  • 양쪽 가슴이 동시에 묵직하고 아픔
  • 겨드랑이 근처까지 통증이 번지기도 함
  • 피부가 민감해지고, 닿는 것만으로도 불편함

사람마다 통증의 정도는 다른데요, 어떤 사람은 통증이 거의 없거나 가볍게 지나가기도 하고, 어떤 분들은 생리 며칠 전부터 잠잘 때까지 신경이 쓰일 정도로 아프기도 해요.

근데, 혹시 이럴 땐 병원 가야 할까?

대부분의 생리 전 가슴 통증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사라집니다. 생리가 시작되면 통증도 같이 사라지는 것이 일반적인 패턴이에요.하지만 아래와 같은 경우엔 그냥 넘기지 말고 병원 진료를 한 번 받아보는 걸 추천드려요.

  • 한쪽 가슴만 아플 때 - 생리와 무관한 통증일 가능성
  • 가슴에 덩어리(멍울)가 만져질 때 - 유방 혹 등 확인 필요
  • 가슴에서 분비물, 특히 피 섞인 분비물이 나올 때
  • 생리 후에도 통증이 계속되거나 점점 심해질 때

혹시 나만 이상한 거 아닐까? 걱정하기 전에, 가볍게라도 체크해두는 게 마음의 짐을 덜 수 있어요. 요즘은 간단한 유방초음파 검사만으로도 상태를 쉽게 확인할 수 있으니까요.

조금이라도 덜 아프려면, 생활습관에서부터

생리 전 가슴통증을 완전히 없앨 수는 없지만, 통증의 강도를 줄이는 건 충분히 가능합니다. 특히 음식, 브라 착용, 수면 등 일상 속 작은 습관이 통증 완화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어요.

  1. 카페인 줄이기-커피, 초콜릿, 콜라 등은 유방을 더 민감하게 만들 수 있어요.
  2. 소금 섭취 줄이기 - 나트륨이 체내 수분을 붙잡아서 더 붓고 아플 수 있어요.
  3. 편한 브라 착용 -조이는 브라는 압박을 줘서 통증을 더 심하게 만들어요.
  4. 온찜질 하기 -따뜻한 수건이나 핫팩을 가슴에 대주면 혈류가 늘어나면서 통증이 완화돼요.
  5. 스트레스 줄이기 - 스트레스도 호르몬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컨디션 유지가 중요해요.

가슴통증은 단순한 신체 증상이 아니에요

사실 이럴 때는 단순히 몸이 아프다보다 마음이 예민해진다는 게 더 문제일 수도 있어요. 통증이 반복되면 예민해지고, 우울감이 생기고, 인간관계나 일상에도 영향을 미치니까요.

그래서 저는 생리 전 이 시기를 내 몸의 컨디션을 점검하는 시간으로 삼으려 해요. '지금 내 몸이 어떤 상태인지', '요즘 너무 무리한 건 아닌지', '스트레스는 괜찮은지'
이런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보는 거죠.

우리는 종종, 몸이 아프기 전까지는 내 상태를 잘 돌아보지 않잖아요. 가슴통증도 그중 하나의 신호일 수 있다는 걸 기억해두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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