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콩 두유, 건강한데 진짜 매일 마셔도 괜찮을까?
편의점이나 마트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검은콩 두유, 건강 챙기려고 하루 한 팩씩 마신다는 분들 많죠. 단백질 보충도 되고, 포만감도 있어서 아침 대용으로 딱이라는 사람도 있고요.
근데 말입니다. 이 검은콩 두유, 과연 마시기만 하면 무조건 건강해지는 걸까요? 효능만큼 부작용도 있다는 얘기, 알고 계셨나요?
검은콩 두유, 뭐가 그렇게 좋은데?
일단 검은콩은 말 그대로 껍질까지 까맣게 생긴 콩이에요. 우리가 흔히 아는 서리태나 서목태 같은 종류죠. 이 콩에는 안토시아닌이라는 진한 색소 성분이 들어 있는데, 이게 바로 항산화 작용을 하는 핵심 영양소입니다.
- 혈관 건강 - 콜레스테롤을 낮춰주고 혈액순환에 도움을 줘요.
- 노화 예방 - 세포 손상을 막고 노화 속도를 늦추는 데 효과적이에요.
- 골다공증 예방 -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뼈 건강에 도움을 줘요.
- 다이어트 보조 - 포만감이 높아 식사량 조절에 효과 있어요.
- 탈모 예방 - 단백질과 이소플라본이 모발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어요.
특히 식물성 단백질과 이소플라본 덕분에 여성호르몬이 부족해지는 중년 여성들에게 좋은 음식으로 꼽히죠. 실제로 갱년기 증상 완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도 있어요.
하지만, 무조건 좋은 건 없어요
검은콩 두유는 건강한 식품이 맞지만, 체질이나 건강 상태에 따라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는 사람도 분명 존재합니다.
- 갑상선 기능 저하가 있는 경우 -콩 속의 고이트로겐 성분이 갑상선 호르몬 생성에 영향을 줄 수 있어요.
- 소화가 약한 사람 - 콩 단백질이 위에 부담을 줄 수 있어 속이 더부룩하거나 가스가 찰 수 있어요.
- 신장질환이 있는 경우 - 단백질 섭취 조절이 필요한 경우, 무분별한 두유 섭취는 피해야 해요.
또, 시중에 판매되는 검은콩 두유 중에는 당분이 많이 들어간 제품도 있어요. 무심코 매일 마시다 보면 오히려 당 섭취가 늘어날 수 있다는 점도 주의해야 해요.
검은콩 두유, 이렇게 마시면 좋아요
- 하루 1팩, 190ml 기준으로 적당 - 식사 대용보다는 간식처럼 가볍게.
- 무가당 제품 선택 - 뒷면 영양정보 꼭 확인하기.
- 빈속보다는 식후나 간식 시간 -위장 부담을 줄이려면 공복은 피하는 게 좋아요.
그리고 간혹 두유만으로 단백질 보충을 충분히 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실제로는 콩 단백질만으로는 부족할 수 있어요. 가능하면 달걀, 닭가슴살, 견과류 같은 다양한 단백질원을 같이 섭취하는 게 좋아요.
두유를 마시는 이유, 몸이 아니라 마음 때문일지도
사실 요즘 검은콩 두유를 찾는 사람들 보면, 건강을 챙기려는 것도 있지만 작은 습관 하나라도 바꾸고 싶은 마음이 느껴져요. 매일 아침 무언가 내 몸에 좋은 걸 챙겼다는 그 느낌이, 하루를 조금 더 단단하게 만들어주니까요.
그래서 검은콩 두유 한 팩도 그저 영양소 섭취가 아니라 오늘도 나를 잘 돌보려는 작은 실천일 수 있어요.
하지만 좋다니까 무조건 마신다는 생각보다는 내 몸에 맞는지, 지금 내 건강 상태는 어떤지 돌아보는 게 먼저겠죠. 건강해지기 위해 마신 두유가, 오히려 나에게 부담이 되지 않도록 말이에요.
2025.03.18 - [생활의 모든것/줌마의 건강정보] - 두통과 속 울렁거림, 구토 증상 원인과 해결 방법
두통과 속 울렁거림, 구토 증상 원인과 해결 방법
두통과 속 울렁거림, 구토 증상 원인과 해결 방법갑자기 머리가 지끈거리면서 속이 울렁거리고 구토까지 할 것 같은 기분, 한 번쯤 경험해 본 적 있을 것이다. 피곤해서 그런가 싶다가도 증상이
7.life-style7.com
'생활의 모든것 > 줌마의 건강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식사 후 졸음 쏟아질 때, 내 몸이 보내는 진짜 신호 (0) | 2025.04.19 |
---|---|
생리 전 가슴통증, 호르몬 때문일까요? : 호르몬과 완화 방버 (0) | 2025.04.18 |
저분자 콜라겐 뜻 : 뭐가 다를까? 흡수율과 진짜 효과 (0) | 2025.04.17 |
단기간 3kg 감량, 무리하지 않고 건강하게 빼는 법 (0) | 2025.04.16 |
한 달 5kg 감량! 건강하게 빼려면 꼭 지켜야 할 원칙 (1) | 2025.04.15 |
댓글